재테크 공부 기록

[AIM의 투자공부] SK하이닉스 폭락, 레버리지 때문일까? (상폐·예탁금 규제 영향)

AIM INVEST 2026. 7.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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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의 투자공부] SK하이닉스 폭락, 레버리지 때문일까에 대한 썸네일
한국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레버리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AIM - 무단 전재 및 복제 금지

 

안녕하세요? AIM입니다.

내일인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조정 됩니다.

현금을 3,000만 원을 가지고 있어야 레버리지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까지 주당 300만 원을 넘기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어느 새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주가가 하락한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상장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주가가 치고 올라가는 기세가 엄청날 당시 상장되어 더 투기적인 모습의 시장으로 만든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현재는 그로 인한 반대매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Point.1 지금의 기이한 급등락 과연 레버리지 때문일까?

최근 SK하이닉스 같은 초대형주가 호재나 악재 하나에 하루에도 5~10%씩 폭등락을 반복하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셨을 겁니다.

보통 기업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반토막 나거나 두 배가 될 수는 없는데 말이죠.

이 기현상의 중심에는 바로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폭주가 숨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원인을 장 마감 30분 전 매도 폭탄과 아침 9시 반대매매라는 두 가지 스토리가 있습니다.

 

1. 운용사의 기계적 장 마감 리밸런싱

레버리지 펀드는 매일 주식 변동 폭의 정확히 2배를 맞춰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펀드매니저는 매일 장 마감 직전에 주식을 더 사거나 파는 리밸런싱이라고 것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추락할 때 더 강하게 밀어버리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운용사가 1조 원짜리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를 운영합니다.

2배 효과를 내기 위해 실제 SK하이닉스 주식을 2조 원어치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악재가 터져 SK하이닉스 주가가 5% 하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식이 2조 원에서 1.9조 원(-1,000억 원)으로 줄어듭니다.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은 2배인 10%가 깎여 9,000억 원이 됩니다.

펀드 규정상 내일도 2배 유지하려면 주식을 9,000억 원 × 2배 = 1.8조 원만큼만 가져야 합니다!

현재 보유한 주식(1.9조 원)에서 1,000억 원어치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장 마감 직전에 시장가로 던져서 팔아야 합니다.

 

 

이게 리밸런싱입니다.

가뜩이나 주가가 떨어져서 얼어붙은 장 마감 직전 30분에 운용사가 몇 천억 원에서 수조 원대의 주식을 기계적으로 시장가 매도로 던져버립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장 막판에 2~3%가 더 폭락하며 위꼬리 장대음봉으로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2. 개인의 빚투와 아침 9시 반대매매의 악순환

위의 리밸런싱으로 장이 하락하며 끝나면 다음 날 아침 9시 정규장이 열리자마자 2차 폭탄이 터집니다.

바로 신용미수 반대매매입니다.

지금의 기이한 폭등락은 기업의 본질 가치 때문이 아니라 레버리지 상품의 기계적 알고리즘 매도와 개인의 반대매매가 지속되어져서 만든 수급 기현상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Point.2 그렇다면 레버리지를 상장폐지하면 이 극단적인 변동성이 사라질까?

주가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흉인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상품을 당장 상장폐지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레버리지 상품을 강제로 지워버린다고 해서 지금의 주가 하락이나 급등락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것 같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2가지 핵심 이유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투기가 심하다고 '강제 상장폐지'하는 법은 없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주가가 너무 출렁인다는 이유만으로 거래소가 특정 상품을 마음대로 없애버릴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레버리지 ETF도 엄연히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상장된 금융 상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상장폐지가 되려면 다음 같은 명확한 규정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 펀드에 모인 순자산이 50억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가 지속될 때 입니다.

두 번째, 원주 내 전체 시장 내 거래량, 시가총액 비중이 기준 미만으로 추락할 때 입니다.

세 번째, 증권사들이 너무 위험해서 못 맡겠다며 유동성 공급을 포기하는 때만이 상장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레버리지를 없애면 생기는 일

그렇다면 만약 법을 바꿔서 레버리지 상품을 전부 강제 폐지하면 어떻게 될까요?

하락이 멈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이상한 형태의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투기판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시장에 어마어마한 거래량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주던 존재였습니다.

만약 레버리지가 사라져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호가창이 얇아지게 되면 도리어 출렁임을 받아줄 완충지대가 없어지는 모습이된다고 합니다.

즉, 레버리지를 없애면 기계적 리밸런싱 매도는 사라질지 몰라도 거래량 가뭄으로 인해 적은 물량에도 주가가 픽픽 쓰러지는 새로운 위험이 다른 형태로 생겨납니다.

 

결국 이미 상장되었고 일어난 일이기에 이 상태로서 최선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론

레버리지는 주가 하락의 근본 원인으로 단순하게 이것만 원인이다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하락 속도를 가속시킨 촉매 역할을 한 것 같은 분명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 외국인의 한국 시장 비중 축소, 미국 기술주 변동성, 중국 반도체 굴기 등 악재는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그 이전에는 호재가 있으면 그에 상승하는 주가 상승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근래에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진 것도 같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며 투자한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보유해 나갈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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