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AIM입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좋은 투자를 했던 부분만 보여드렸었는데 오늘은 제 주식 포트폴리오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을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AIM에게 역대 최악의 수익율인 -70%를 가져다 준 C사입니다.
심지어 아직 주식의 일부를 약 5년 여간 장기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말 매일매일 MTS 잔고창에 들어갈 때마다 한숨이 끊이지 않는 종목입니다.
저번 글에서 제가 하락장에서의 멘탈 관리법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때 AIM도 투매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오늘은 그 일부 투매한 C사에 대해 어떠한 부분의 판단이 부족했는지 뼈저리게 아픈 투자를 솔직하게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Point.1 2021년 중반, AIM은 왜 C사를 재매수 하게 되었을까
지난 일을 복기 해보자면 2021년 중반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이루어 모든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C사가 더 많은 투자자를 받기 위해 5분의 1로 액면분할한 뒤 AIM은 그에 따른 착시효과에 빠져 재매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주가가 오르던 시절 AIM은 가지고 있던 C사의 주식을 전량 매도한 후 약 280%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때 당시 지수의 흐름과 여러 복합적으로 주식장이 좋던 시기이기에 이렇게 운이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제가 종목을 잘 골라 좋은 수익을 올렸다고 자만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만했던 이유는 운이 좋게 코스닥에서 샀던 주식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하고 주가가 하늘이 어디까지인지 모를 정도로 상승했던 경험이 그저 제 실력으로 오른 것이라는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현재는 약 -70%라는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흐름을 다시 짚어 보겠습니다.
처음에 샀던 C사의 주식을 차익 실현한 후 2021년 중반 C사는 액면 분할을 하였고 AIM은 그게 바겐세일 같은 착각이 들어 재매수를 하게 된 것입니다.
AIM이 재매수 한 이후 C사의 주가는 약간의 상승 후에 점점 주가가 곤두박칠쳐지기 시작합니다.
Point.2 AIM이 정리하는 C사의 주가가 곤두박칠 쳐진 이유
1. 무리한 인수합병, 확장 그리고 무리한 쪼개기 상장
C사는 그 당시 굉장히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가진 막대한 자금력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한 인수합병과 그를 통한 회사 확장에 사활을 건듯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자영업자들과 골목상권에서 비판을 받게 됩니다.
또 금융, 게임 등등 모회사를 제외하고도 모든 계열사가 빠른 시간에 증시에 상장하는 기형을 보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단기간에 핵심 동력을 가진 계열사가 증시에 상장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AIM도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C사가 상장하는 기업의 공모주에도 청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인기가 많은 종목이었고 워낙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거의 못 받거나 1~2주 정도 받았었는데 그때 AIM은 이게 무리한 상장이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주가가 올라서 내가 이득을 보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2. 골목상권 침해로 인한 정부의 규제로 돌아오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당시 C사는 무리한 계열 확장으로 정말 많은 비판을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었는데 잘못된 전략으로 인해 온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그로 인해 결국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을 하고 있는 C사를 향해 칼날을 겨누게 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3. 늘 문제가 되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같은 해 말, 여느 하락하는 기업의 테크트리를 타듯이 C사 계열사의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터지게 됩니다.
바로 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대량 매도 하며 막대한 차익을 챙기는 일명 먹튀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겁니다.
그로 인한 주식 시장에서의 C사 신뢰도와 주가는 바닥을 치게 됩니다.

Point.3 AIM이 수익률 -70%라는 냉동고 속에서 5년을 버티며 얻은 투자 레슨
1. 좋아 보이는 기업이 항상 좋은 주식은 아니다
C사는 우리의 삶이 깊숙이 들어와 있는 친숙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확장을 하며 이정도의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그런 것들이 착시를 일으켜 C사가 굉장히 좋은 회사다라고 보여진 것 같습니다.
특히 저한테는 적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이 종목에 대해 5년 여간 장기 보유하며 느낀 점은 과연 내가 보유한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아니면 단순히 '좋아 보이는 기업'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기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보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저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진 자신들의 이익만 우선이 되는 것이 아닌 투자자의 이익도 같이 생각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2.장기 투자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AIM이 장기간 애플 주식을 보유했었단 걸 모두 아실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좋은 수익을 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장기 투자만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이 오늘의 내용으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매수하고 비슷한 시기를 보유한 주식이 하나는 거의 100%에 육박하는 좋은 수익률을 내고 하나는 약 -70%라는 최악의 결과를 저는 한 번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지켜봐야 하는지 하락장일 때의 매도 포인트는 어느 시점에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필수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처음에는 이런 투자 실패 경험담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투자만큼이나 실패한 투자에서 얻는 지식과 그 경험으로 인한 제대로 된 투자 기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포스팅 하기로 한 것입니다.
요즘 해외 이슈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이 매우 출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 할 필요도 또 예전의 AIM처럼 탐욕에 멀 필요도 없는 시점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공부를 통해 저처럼 실패하는 투자는 없기를 바랍니다.
더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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